MSX의 황금기에 나와서 수많은 게임 팬의 심금을 울렸던 메탈기어...

PS1은 없었는지라 한번도 못해봤다가 요즘에 PSN에서 다운로드받은 걸로 하고 있습니다. 근데 명불허전이군요. 게임 양식은 메탈기어2와 거의 비슷합니다만 3D를 적절히 배합하고 이전 스토리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서 지금 플레이하고 있어도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역시 코지마...

사이코 맨티스까지 격파했는데 여기서 너무 웃었습니다. 1) 비디오 대신 히데오 2) 염력으로 진동시키기 등등... 작정하고 개그 요소를 넣은게 너무 많아서 (AT사 사장이 하는 말 -- 패키지 뒷면을 봐라! 라든가...) 너무 웃기네요. 그렇다고 정말 다운로드판에 표지 커버도 들어있고. 주파수 찾으라 힘들었습니다(확대기능좀 넣어주길).

MGS4 공략집 보니 MADNAR 박사 (스내처와 메탈기어에 등장하는... 랜담 하질 에피소드를 잊을수가 없죠. 스내처는 본편은 못해보고 SD스내처만 해봤는데 후반부 전개에 정말 감동했던 기억이...)도 나오고... 하긴 MG2의 오일릭스 개발자인 키오 마프박사 이름에도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었죠.

언젠가 스내처가 풀HD로 재현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