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게임에서 이제는 빠질수 없을것 같은 역전재판 시리즈... 어쩌다 DS용 1을 해 보다 여기에 빠져서 GBA용 2, 3, DS용 4, 이제는 역전검사까지...

말장난과 억지스러운 설정이 난무합니다만 (특히 3) 그래도 신작이 나올때마다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인물 설정과 추리를 통한 게임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역전검사는... 전작처럼 법정물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장면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약간 다른 방식입니다만 전작처럼 이상한 아이템이나 시스템 (사이코 록, 곡옥 등)이 없고 로직과 아이템만으로 (들이대다도 인물은 못하고 아이템만 가능) 승부하는 시스템이지요. 게다가 친절하게 특정 장면을 조사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조사가 다 되었는지 아직 남았는지 메시지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석구석까지 찾아보자... 와 이미 찾아봤지... 라고 메시지가 달라지죠).

스토리는 약간 불만인게 예전 등장인물중 많은 사람들이 재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메이는 거의 조연급) 나모 변호사는 대사에서만 일부 비칠뿐 콧배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나와서 주인공 도와주고 가도 될것 같은데요. 중후반부터 주인공을 존재감 없이 만들어버린 4에서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일까요?

이제는 어디쯤 나올까 기대하게 되는 명물 대사 (사다리의 본질)이라든가 등장캐릭터만 봐서 사태가 어디까지 꼬일지 예상되는 인물들(야하리나 할머니라든가)이 등장할 때 마다 어딘지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됩니다. 아카네 등장때 매우 반가웠는데 가린토는 왜 안먹는거야!

총 5편인데 이제는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지 플레이하는데 무척 힘드네요. ㅠㅠ

p.s. 공략은 이 페이지가 괜찮더군요. 하지만 그정도로 어렵지는 않습니다. 난이도는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