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 했는데 배달 보다는 픽업 가능한 애플스토어 목록을 보다 보니 애플 본사 위치에 있는 Infinite Loop 의 애플스토어가 뜨길래 호기심 반으로 그쪽에서 픽업하기로 했습니다. 이 애플 스토어는 지난 9월에 원래 있던 컴패니 스토어 (여기서는 애플 제품은 안팔고 기념품이나 각종 악세사리만 팔았던 걸로 기억 하는데) 대신 새로 열렸습니다. 실리콘밸리 와서 한번 가볼만한 곳이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가 애플맵의 지도 아이콘 바로 그 위치라... ^^ (어 근데 iOS9 를 다시 보니 좀 헷갈리는군요. 예전에는 Infinite Loop 가 바로 보이는 아이콘이었는데)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도 많고요.


제가 갔을 때에는 중국인과 한국인이 무척 많았습니다. :) 평일 점심시간대 방문하는 건 주차장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네요. 여기까지는 일반인도 그냥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방문할 만한 애플 스토어는 역시 스탠포드 쇼핑몰 점인데 일단 크기가 압도적으로 제일 크지요. 스탠포드대학교 구경할 때 돌아오는 길에 갈 만 한데, 굳이 팔로알토까지 갈 일이 없다면 쿠퍼티노 애플 본사의 애플 스토어도 어떨까 합니다. 아 문제는 여기는 매우 작아서 다른 애플스토어에 가본 분 있으면 매우 실망합니다. 지금까지 본 애플스토어중 가장 작은 수준.

매직트랙패드 2 (왼쪽)는 기존 매직 트랙패드와 비교하면 모양이 와이드... 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 버전은 배터리를 넣어야 하는 부분이 위쪽이 동그랗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건 없고 바닥에 평평하게 붙습니다. 경사는 약간 있지만요. 그리고 충전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후면에 전원 스위치와 라이트닝 단자가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이런 식입니다.


매우 고마운 점은 패키지에 라이트닝 케이블을 하나 동봉했다는 점입니다. 애플 정품 케이블은 비싸거든요. 동봉된건 길이로 봐서 1m 모델인데 이것만 해도 $19 씩 하는지라...

그리고 제대로된 사용을 위해서는 OS X El Capitan 이 필수로 생각 됩니다. Yosemite 에서 붙였을 때에는 (2012년 맥북 프로) 일단 마우스로 인식이 되고 (화면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이단 클릭(포스터치의 한번 더 깊이 누르는 것)이 안되고, 두 손가락 스크롤이 안되는 등 문제가 많으므로 OS도 맞추는게 좋습니다. 겸사겸사 업그레이드 하니까 별 문제 없이 잘 되네요. 케이블만 연결해도 동작한다고 하니까 충전중에는 그냥 케이블만 연결해 주면 됩니다.

전에 포스터치 달린 맥북 만져봤을때에도 이 포스터치라는게 매우 신기한데 후면의 전원을 끄면 그냥 딱딱한 판일 뿐이지만 전원을 넣으면 두번 눌리는 감촉이 매우 신기 합니다. 그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데, 내장 앱에서는 되는 것들이 있고,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 예상 합니다. 아이폰도 그렇고 맥북 하드웨어에서는 이제 기본으로 생각이 되니까요.